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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웹소설 줄거리, 작품정보, 느낀점

by 완준찌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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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하고보니크툴루

친구인 아서 프랑크로부터 온 한장의 편지로 부터 시작된 기괴하고 음침하지만, 빠져나올 생각조차 못하게 만드는 이야기.악의로 가득찬 19세기 영국 런던을 무대로, 비록 환생을 했지만 전생보다 더 오래살아 오히려 현생이 더 친숙한 주인공이맞닥뜨린,마주하는 것 만으로 공포를 느끼며 미쳐버리는 존재들과의 조우,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지금 시작합니다.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줄거리

 

필레몬 허버트. 19세기 영국 런던의 몰락한 남작가문의 셋째아들로 태어나 정말 열심히 공부해 대학을 졸업 후, 4년간 해군장교로 복무, 전역 후 1년간 백수생활 하다가 탐험가로 4년동안 세계 여러곳을 탐험하던중 말라리아에 걸려 대단원의 막을내리고 지금은 그간의 경험으로 책을 집필해 불혹의 나이에 대학에서 명예학위까지 받은, 나름 유명인이 된 사내. 그런 그에게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가 12세기 대한민국을 살다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19세기 영국으로 환생한 환생자라는 것. 그런 그에게 어느날 별로 친하지는 않지만 느낌이 기묘한 친구 아서 프랑크에게서편지한통을 받습니다. 내용은 자기집에 와 달라는 것. 허버트는 복무중 잃은 다리대신 의족과 지팡이라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친구의 집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위대한 옛 존재. 필멸자라면 감히 바라보는 것 만으로 정신이 나가버리고 혹여 눈이라도 마주친다면 그자리에서 거리낌없이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는 바로 그 존재. 허버트는 바로그러한 존재와 마주치게 됩니다. 아서에 의해 가까스로 죽음은 피하지만 후유증으로 얼마간 요양을 하던 허버트 에게 기묘한 사건들이 꾸물꾸물 기어오게 되는데. 나약한 필멸자의 기묘한 몸부림,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였습니다.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작품정보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는 웹소설작가 감기도령님의 작품입니다. 웹소설플랫폼 문피아를 통해 2020년 3월 21부터 연재중 이며, 2022년 12월 25일 240까지 올라온 상태 입니다. 최근 2023년 2월 17일 연재 지연에 관한 공지가 올라왔는데, 현재 재직중인 직장에서 겸업허가 심사중인 상태라 연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오셨습니다. 연재처는 문피아 뿐만아니라 원스토리, 네이버시리즈, 톡소다, 카카오페이지, 버프툰, 미스터블루, 조아라, 북큐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는 제목이 여타 전생물 같아 보이지만 먼치킨 웹소설이 아닌 오히려 러브크래프트의 정통 코즈믹 호러에 가장 충실한 작품입니다. 크툴루 원전 소설을 번역한 번역본을 보는 듯한 클래식한 문체와 생생하게 묘사된 19세기 영국의 모습은 해당장르의 팬들에게도 나름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 입니다. 그와 더불어 작가특유의 발상과 문장력은 해당부분이 캡처되어 인터넷커뮤니티에 돌아다닐 정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웹소설 시장에서 보기 드믄, 크툴루신화와 호러장르가 결합된 작품으로 크툴루팬들과 호러팬들 모두 나름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부디 작가님의 겸업허가가 통과돼서 작가님이 작품활동에 매진하실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를 읽고 느낀점

 

상당히 오랫만에 만나보는 크툴루신화기반 다크판타지 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크툴루신화에 호러를 융합한 장르 소설입니다. 코즈믹호러. 나약한 필멸자 따위가 감히 대적하거나 거부조차 할 수 없는 초월적인 어떤 것을 대면했을때 오는 무기력함에 오는 공포. 크툴루신화의 아버지인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말을 빌리자면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 이 작품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는 평범한 웹소설같은 제목과는 다르게 작가님 특유의 클래식하 면서도 눈앞을 가리는 뿌연 안개처럼 무겁게 가라앉는 문체로 러브크래프트식 정통 코즈믹 호러에 가장 가깝게 쓰여진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 살던 주인공이 19세기 영국 런던으로 환생하지만 딱 거기까지뿐 상태창, 환생특전, 치트능력은 이 작품에서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작품에서 주인공에게 환생을 설정한 것은 제 생각에는 독자들이 작품에 대해 좀더 쉽고 편하게 접근하게끔 하는 일종의 수단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미지의 그 무언가와 대면했을때 온몸을 넘어 정신과영혼까지 광기에 휩싸이는 모습과 꿈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상황들에 대한 리얼한 묘사는 보는 독자들의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크툴루와 호러, 둘중에 하나라도 맘에드신다면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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