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를 구하시오 웹소설 줄거리, 작품정보, 느낀점

장축 160Km의 거대한 소행성이 초속 17.5Km/s의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소행성명 X1L/RAMA 통칭 라마. 지구의 기술력으로는 절대 피할 수 없는 재난, 모든것을 포기하려는 철수앞에 나타는 능력 회귀. 반드시 끝낸다. 몇번을 돌아가더라도. 인류를 구하기 위한 회귀자 강철수의 무한 리로디드. 철수를 구하시오 시작합니다.

 

철수를 구하시오 줄거리

 

여기, 지구를 향해 맹렬히 돌진하는 소행성이 있습니다. 총길이 220Km의 럭비공처럼 찌그러진 형태의 이 소행성은 초속 17.5Km/s의 속도로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그 소행성을 막기에는 한없이 어리석고 무능했습니다. 권력의 윗자리든, 지식의 윗자리든, 헛소리와 궤변으로 시간만 낭비하며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결국 최후가 다가오자부랴부랴 소행성에게 핵미사일을 날립니다. 그리고 여기, 지구의 평범하고 나약한 인간 강철수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테라스에서 대기권에 진입하기 시작한 소행성과 이를 요격하기위해 날아오른 미사일들이 만들어내는 인류 최후의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인생의 마지막 맥주한캔을 쭉 들이킵니다. 그리고 하늘위 소행성을 향해 맥주캔을 들고 나직히 말합니다. 건배. 그리고 시야가 암전됩니다. 그렇게 모든것이 끝나는줄 알았는데, 눈을 떠보니 중학교 입학전 과거로 회귀해 있었습니다. 자 이제, 미래의 기억을 이용해 지구를 구하려고 했는데, 회귀자 패널티였는지, 소행성충돌로 멸망한 것 이외에 제대로기억나는것이 없었습니다. 과연 우리 강철수는 이런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굳굳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인류생존을건 강철수의 무한회귀, 철수를 구하시오. 그 처절한 리로디드가 지금 시작합니다.

 

철수를 구하시오 작품정보

 

철수를 구하시오는 웹소설작가 가짜과학자님의 작품입니다.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를 통해 2020년 3월 26일 부터 2020년11월 12일 까지, 총 175화로 완결후, 2021년 4월 6일, 40화 이후의 내용에 대한 리메이크가 이루어진 SF루프판타지웹소설입니다. 현재는 문피아 뿐만 아니라 리디북스, 원스토리, 조아라, 톡소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스낵북, 북큐브, 미스터블루, 버프툰, 무툰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철수를 구하시오는 21세기 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막기위한 주인공 강철수의 무한회귀를 다룬 SF판타지회귀물 입니다. 회귀물의 특징이자 장점인, 회귀마다 고뇌와 역경속에서도 굳굳이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각 회차회귀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다양한 시도들, 그리고 그에 따라 조금씩 밝혀지는 진실들을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아주 충실히 잘표현하고 있습니다. 소행성 충돌이라는 주제 때문에 SF가 메인이기는 하지만, 작가님도 미리 언급하셨듯 이 작품은 하드SF를 염두해둔 작품은 아닙니다. 참고로 하드SF 작품중에 앤디위어의 마션이 있습니다. 작가님의 다른작품으로 유진 외계행성 적응기가 있는데, 2019년 5월 8일까지 58화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봉인되어 있습니다.

 

철수를 구하시오를 읽고 느낀점

 

루프물은 회귀물의 한 부류입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회귀물의 무한반복 이지요. 대표적인 루프물로는 톰크루즈 주연의 엣지오브투모로우, 라이트노벨로는 Re 제로부터 시작하는이세계 생활 등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특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회귀하는 루프물의 매력은 역시, 주인공이 회귀할때 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사건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주인공의 성장이 될 수도 있고, 공략법이 될 수도 있으며, 하나씩 밝혀지는 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콘솔게임에서 회차를 반복하면서 여러분기를 경험해보는 즐거움과 비슷합니다. 이 작품, 철수를 구하시오는 바로 그 즐거움의 법칙을아주 충실히 잘 따른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회귀할때 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소행성 공략을 시도하는 강철수의모습과 그로인해 조금씩 드러나는 소행성의 진실은, 작품을 읽는 독자분들에게 눈을 땔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2021년 SF어워드 웹소설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미디어믹스로 2022년 3월 3일 컨텐츠플랫폼 리디를 통해 웹툰으로 연재되고 있습니다. 작가인 가짜과학자님도 언급하셨듯이 하드SF는 아니지만 그래도 웹소설에서 가장 적다는 분야인지라 SF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철수를 구하시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