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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웹소설 '응애 모드로 우주 최강자' 작품정보, 작품 초반 줄거리, 개인적인 감상

by 완준찌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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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모드로우주최강자

최근 재미있는 SF웹소설을 발견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스팩터클한 함대전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재미를 더해주는 웹소설 '응애 모드로 우주 최강자'. 비록 제목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여느 SF웹소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작품의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품정보

 

작가 : 볼트맨형님
연재플랫폼 : 문피아
완결유무 : 연재중(2023년 4월 30일 53화 연재중)
1화 연재일 : 2023년 3월 9일
작가의 다른 작품 : 청동기 시대에서 살아남기

 

작품 초반 줄거리

 

이제 막 신작게임을 플레이 하려는 우리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가 하려는 게임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무궁무진한 자유도를 자랑하는 싱글플레이게임 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인공은 조금 독특한 게임플레이방식을 선호합니다. 다른 일반적인 게임유저라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어떤 고난과 역경이 몰려와도 하나하나 배우고 부딛히고 쓰러지면서 트라이해 결국 최종엔딩을 보는 맛에 게임을 플레이하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오로지 모드와 치트를 이용해 편안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였습니다. 게임을 실행시킨 주인공은 자신이 플레이할 캐릭터의 메인 시나리오를 살펴봅니다. 주인공이 선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총 14개로, 행성의 총독이 될 수도 있고, 함장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눈에 띈 시나리오는 '인신매매로 납치당한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주인공이 다음으로 선택할 것은 게임의 난이도입니다. 여느게임과 마찬가지로 여러단계의 난이도로 나뉘어 있지만 주인공의 눈에 들어온 것은 아기들이 무는 쪽쪽이 모양의 아이콘, 즉 너무 쉬워서 어린아기도 할 수 있다는 일명 '응애모드'였던 것입니다. 얼마나 쉬웠으면 이걸 선택하려니까 게임 메세지창에 "당신은 자존심도 없으십니까?"라는 비난의 메세지까지 올라왔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절대 신념을 꺽지 않는 우리의 주인공은 거침없이 쪽쪽이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그 순간, 눈부신 빛에 휩싸이고 눈을 떠보니 그곳은 우주괴생명체인 '프레다토르'에게 습격을 받아 선원모두가 전멸해버린 함선이었고, 주인공 자신은 그 함선에 인신매매로 납치당한 '클로드 리'라는 캐릭터에 빙의되어있었습니다. 과연 우리의 주인공 '클로드 리'의 앞에는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지? 응애모드 우주게임빙의자의 스페이스 액션 어드밴쳐! '응애 모드로 우주 최강자' 였습니다.

 

작품을 읽고 느낀 개인적인 감상

 

우주를 배경으로한 SF장르의 웹소설은 비록 주류는 아닐지라도 꾸준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독보적인 장르중에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한 함대전류 작품들은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타 작품과는 다른 나름의 독특한 설정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애완함선'혹은 '반려함선'이란 설정 이었던 것입니다.

최근 몇몇 SF장르의 웹소설들에 자주 보이던 설정중에 '함선모에', 즉 함선자체가 고성능AI라서 독자적인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에 더해서 아예 함선을 '히로인'에 편입시키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웹소설에서는 함선이 그냥 AI여성캐릭터 즉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라는 설정인 반면에 이 작품에 등장하는 함선은 함선자체가 생명체입니다. 그래서 함선의 소유권을 넘겨받을 때도 '분양'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렇게 분양받은 아기 함선을 잘 키워서 거대함선으로 성장시켜 우주를 항해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 설정에는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원래 이 '애완함선'을 제작한 제작사는 초기에는 '애완함선'이라는 개념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최초 제작목적은 우주생명체와 융합한 진화하는 함선, 즉 우주를 떠도는 폐함선잔해들 같은 우주쓰레기들만 잘 먹여주면 지가 알아서 성장및 수복하는 신개념함선으로 마케팅을 했는데 정작 이 함선이 다른함선보다 전투력이 형편없이 떨어진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작사측에서 폐기시키려던 것을 마케팅팀에서 "당신만의 반려함선을 키워보세요"라는 마케팅으로 전환해 대박을 터트린 것 입니다.

물론, 그런점이 저에게 크게 작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작품자체가 재미가 없었다면 이렇게 소개도 안해드렸겠지요. 이 작품은 정말 무난하게 재미있습니다. 우주를 사랑하고, 함대전을 사랑하고, '기' 혹은 '마나'와 비슷한 우주의 애너지를 이용한 화려한 개인전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이 작품 '응애 모드로 우주 최강자'는 여러분들의 시간을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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