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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게임으로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은 웹소설 제1탄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by 완준찌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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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웹소설방랑기사

 

 

웹소설을 읽다보면 "아~이 작품은 정말 게임으로 나오면 진짜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이 간혹 보였는데, 이번 기회에 그동안 봐왔던 작품들 중에 게임으로 나오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은 작품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소개해 드리는 작품들은 전적으로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당연히 저와 생각이 다르거나 완전히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당연히 그분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반박시 님말이 맞습니다. 데헷~♥ 자~그럼 시작합니다.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작품정보

장르 : 정통 판타지, 환생물, 약간 코미디

작가 : 글쓰는 기계 (모험가로 살아가는 법, 리턴 겜블러, 보디가드 김도진, 이계의 후예, 나는 될놈이다, 칼끝이 천번 흔들려야 고수가 된다, 지옥에서 돌아온 성좌님,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 무림 속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법)

연재기간 : 2020년 1월 21일 ~ 2021년 4월 29일

연재처 :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원스토리, 네이버시리즈, 리디, 톡소다, 북큐브

 

'1직선적인 스토리', 시나리오의 증식과 결말의 자유를 제공한다.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은 웹소설 특유의, 정말 거침없는 '1직선적인' 스토리라인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1직선적인 스토리는 게임시나리오로 각본작업할때 부담없이 곁가지를 자유롭게 뻣어나가, 기존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서브퀘스트) 과 더불어 원작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분기로 나눠지는 결말을 게임을 통해 경험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작내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떡밥들을 게임시나리오를 통해 풀어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게임을 통해 원작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작 스토리의 큰 줄기(게임으로 치면 메인스토리)는 주인공인 요한의 이동, 즉 새로운 지역으로의 이동을 통해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이는 기존의 게임시나리오 전개방식과 무척이나 흡사합니다. 신지역으로 이동하는 메인스토리(메인퀘스트)와, 그렇게 이동한 해당지역에서의 서브스토리(서브퀘스트), 그리고 해당지역의 히든던전과 보스몹, 그리고 필드이벤트 등등.. 이러한 요소들은 자연스럽게 게임시나리오로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원작의 고증을 넘어, 원작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시나리오 그리고 그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내가 직접 플레이 하는 원작의 주인공인 '요한 예이츠'와 그의 동료들, 그리고 그들을 통해 펼쳐지는 환상적인 중세판타지 세계, 정말이지 한번 플레이 해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ㅋ

 

'개인전' 부터 '집단전' 까지.. 다양한 전투를 경험해 보자.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은 중세판타지 작품답게 다양한 스타일의 전투방식이 등장합니다.

 

판타지세계관에 주로 등장하는 고블린, 트롤, 만티코어, 바실리스크, 언데드 등의 몬스터를 상대하는 1대1 전투, 중세세계관에 주로 등장하는 도적단, 용병단, 영지병 등의 인간세력을 상대하는 1대다 혹은 다대다 전투가 작품내에 등장합니다.

 

이를 게임에 구현한다면 1대1 혹은 1대다 전투는 소울류를 응용한 전투방식을(원작주인공 '요한'이 괴력으로 무쌍을 찍는 캐릭터이니 오로지 소울류전투 보다는 다른 호쾌한 게임들의 전투시스템들을 적절히 섞어서 긴장감 있으면서도 시원시원한 전투를 구현해 낸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스텔라 블레이드 와 같은..)

 

다대다 전투는 킹덤언더파이어시리즈 나 최근에 나온 드래곤즈도그나2 와 같은, 자신에 속한 용병단 혹은 영지병들을 직접지휘 또는 AI를 통해 그들과 함께 전투를 벌이는 '전투지휘시스템' 을 게임내에 구현해 낸다면 다양한 중세판타지 전투의 재미를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지를 관리해 내 캐릭터및 세력을 업그레이드 해보자.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에서는 영지경영이 나옵니다. 더 자세히는, 주인공인 '요한' 이 직접 영지를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대리인' 에게 맡기고 주기적으로 점검만 해주는 식 입니다.

 

이는 게임내에서 내 세력의 업그레이드 요소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하든 대리를 세우든 결국 최종결정권자는 주인공이기에 이를 게임내에 '영지관리기능' 으로 넣어놓고 이를 통해 영지를 '관리및경영' 하여 그렇게 벌어들이는 재화로 주인공의 장비 및 용병단, 영지병 의 장비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면 또 다른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웹소설도 충분히 AAA게임의 스토리가 될 수 있다.

웹소설 특유의 '먼치킨', '사이다' 적 요소를 AAA게임에 적용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솔찍히 그동안 AAA게임 스토리들을 보면,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우며 상당히 비극적인, 소위말하는 '매운스토리' 혹은 '고구마 스토리' 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가끔씩은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게임을 하면서 스토리적으로 즐겁고 신나고 그러면서 유머까지 곁들여진 시원시원한 사이다를 느껴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그동안 웹소설의 '먼치킨', '사이다' 적 요소가 몇몇 독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던 이유는 바로 '스토리의 빈약함' 또는 '작가편의주의적 스토리'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이 개연성이든, 핍진성이든, 편의주의적 세계관설정이든, 작품의 스토리자체가 탄탄하지 못한데에서 오는 거부감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은 나름 탄탄한 세계관과 설정들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웹소설적 재미를 추구합니다.

 

주인공인 '요한 예이츠' 가 비록 이세계로 환생한 현대인 이지만, '현대인 천재론' 을 무분별하게 뿌려대며 작품속 조연들을 무시하거나 혹은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조연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짓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한' 과 함께 다니는 '이파엘 강의 현자' 는 '요한' 의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주고, '요한' 또한 그런 '현자' 를 어른으로써 스승으로써 예의를 갖춰 존중해 줍니다. 다른 조연들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주인공찬양만을 일삼는 바보들이 아닌, 주인공의 믿음직스러운 동료로써 전장을 함께 합니다.

 

작품은 개성강한 등장인물들간의 티키타카와 기존의 클리셰들을 은근슬쩍 비트는 반전들을 통해 작품의 코믹적 요소를 명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며 이로 인해 작품의 재미를 더욱 증대시켜 줍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의 스토리가 마냥 가볍지많은 않은것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세계가 바로 '십자군 전쟁 직전인 11세기 중후반의 유럽' 을 모티브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다크한 분위기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희망찬 분위기도 아닌 딱 적당한 중세판타지 스러운 분위기의 작품, 저는 이러한 요소가 게임시나리오로써 정말 최적의 요소라 생각합니다.

 

마치며...

이 작품의 팬으로써 끝내주는 그래픽으로 구현된 원작의 세계에서 내가 직접 플레이 하는 '요한 예이츠' 와 함께 떠나는 끝내주는 중세판타지로의 모험, 그리고 그러한 모험속에 만나는 이파엘강의 현자 '수에틀그', 뱀수인족 '쟈니나', 애완빌런 '스테판', 충성스러운 바보 '게르돌프', 불의 마녀 '카에네르나' 그리고 고리대금업하는 오크들, 돌격바보 근육뇌 엘프들, 공화국 수인들 등등,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3D캐릭터 디자인으로 구현된 캐릭터들이 매력적인 성우분들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게임내에 구현되는 모습을 정말 보고싶은, 정말이지 작품의 팬으로써 사심이 가득하다못해 철철넘치는 마음을 담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꼭 방랑기사 가 아니더라도 괜찮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AAA게임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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