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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웹소설 '무림 속 바텐더로 살아남기' 작품정보, 작품 초반 줄거리, 개인적인 감상

by 완준찌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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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술 좋아하세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작품은 '술'을 주제로 한 무협웹소설 입니다. 그것도 중원무림의 세계로 떨어진 현직 바텐서가 무림에서는 생소함을 넘어 몇몇 중원인들은 극도로 꺼려하기까지 하는 '칵테일(술을 섞는 행위 자체)'로 중원무림에 자신과 자신을 받아준 상회의 명성을 드높인다는 내용의 무협웹소설 입니다. 작가님의 술에 대한 정말이지 넓고 깊은 지식을 통해 술로 빚어낸 중원무림의 낭만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작품 '무림 속 바텐더로 살아남기'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작품정보

 

작가 : 조비본

연재플랫폼 : 문피아

완결유머 : 연재중(2023년 7월 10일 48화 연재중)

1화 연재일 : 2023년 5월 17일

작가의 다른 작품 : 다시는 공동을 무시하지 마라!,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작품 초반 줄거리

 

현대의 대한민국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이정환은 어느날 갑작스럽게 중원무림으로 떨어집니다. 빙의도, 환생도, 그렇다고 이세계 전이전에 누군가를 만나 치트능력을 받은 것도 아닌, 정말 그냥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입은 옷과 당시 지니고 있던 물건들과 함께 느닷없이 중원한복판에 뚝 떨어진 정환은 일단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물건중에 그나마 중요도가 덜한 것들을 팔아 입을 옷과 작은 오두막하나를 구입합니다.

그렇게 아무런 대책없이 하루하루를 마을 객잔의 소면으로 때우며 지내던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 없이 마을 객잔에서 소면을 먹던 정환의 앞에 어느 무림인이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본능적으로 이 사건이 술과 관련된 것이라 직감한 정환은 곧바로 쓰러진 무림인에게 달려갑니다. 그리고 정환이 확인해보니 이 무림인은 밀주, 그것도 초류라 불리는 증류시 처음 발생하는 메탄올을 마셨던 것입니다. 정환은 주변사람들에게 빨리 의원을 부르라 한 뒤, 응급처치로 초류, 그러니까 메탄올이 아닌 정상적인 에탄올이 들어간 술을 무림인에게 먹여 독성이 퍼지는 걸 일시적으로 막고 잠시뒤 도착한 의원에게 무림인을 인계하고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의원과 함께 나타난 무복을 입은 사내들이 객잔의 주인장을 심문한 결과 객잔의 주인장은 밀주에 '석가장'의 상표를 붙여서 판매한, 한마디로 짝퉁술을 판매했던 것입니다. 무복을 입은 사내들은 '석가장'의 무인들로 그들은 객잔의 주인장을 연행하고 객잔을 뒤져 남아있는 밀주들을 모두 압수 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끝낸 무인들중 하나가 정환을 향해 다가오니, 자신을 석가장의 호위무사 '철환'이라 소개한 무인은 정환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전낭을 건냅니다. 그렇게 소면값도 굳고 추가수익도 챙긴 정환은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오두막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다음날, 한명의 중년인이 정환을 찾아오는데, 자신을 '석가장'의 총관인 '공석용'이라 소개한 중년인은 석가장주의 명으로 정환을 모시러 왔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총관을 따라 석가장에 가게된 정환. 그곳에서 만난 석가장주 '석두원'으로 부터 '식객'제의를 받게 되는데 과연, '석황주'로 항주제일가가 된 석가장과 현대의 술전문가와의 만남은 강호무림에 어떤 파란을 몰고 올 것인가!! 낭만과 야만이 공존하는 중원무림을 촉촉하게 적셔줄 조금은 특별한 주류의 향연 '무림 속 바텐더로 살아남기', 지금 시작합니다.

 

작품을 읽고 느낀 개인적인 감상

 

옛날, 무협지에 등장하는 술이라고 하면 '죽엽청'이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독자들로부터 "무림에 술이 죽엽청밖에 없냐"라는 핀잔을 듣기까지 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관련 지식을 공부한 작가들로 인해 술의 종류가 점점 많아지더니 최근에는 아예 '술'을 주제로 한 무협웹소설이 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무림 속 바텐더로 살아남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이 작품의 작가이신 조비본님이 얼마나 술에 진심이신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술에 대한 기원, 역사, 제조법등 술과 관련된 디테일한 지식들이 작품속에 녹아있고 이렇게 녹아있는 지식들은 '무협'이라는 장르와 융합해 색다른 맛과 향을 선사합니다.

 

술에대한 지식과 기술을 마음껏 펼치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석가장주, 그리고 처음에는 주인공의 행보를 탐탁치 않아 했지만 주인공의 노력으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결국 주인공의 든든한 동료가 되어주는 양조장인, 그리고 화려함에 비해 항상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렸지만 주인공의 선진경영으로 다시금 살아난 석가장의 주루와 점소이들, 그리고 주인공이 만들어준 칵테일덕분에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것을 이루게 되는 무림고수 등 '술'로 인해 맺어지는 인연들 또한 이 작품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술 좋아하시고 웹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작품 '무림 속 바텐더로 살아남기'는 여러분들의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술로 중원을 정복한다'가 아닌 '술로 중원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준다'는 게 더 어울리는 작품.

오늘 밤, 한잔의 술과 함께 이 작품 '무림 속 바텐더로 살아남기'를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 여러분들께 조심스례 추천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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